노벨경제학상 하윗 교수 "韓, 건전 재정기조 유지하며 적자 최소화 인상적"

李대통령 접견…혁신성장 전략 조언, R&D투자규모 높이 평가
李대통령 "하준경 지도해준 덕에 韓 1분기 성장률 세계 최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15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정말 인상적인 것은 한국의 모든 정책 추진을 지켜보면서 건전한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있는 점"이라며 한국의 재정 기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하윗 교수와 접견했다. 하윗 교수는 "또 물가 성장 목표도 잘 조정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 경제의 재도약 방안과 혁신 성장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하윗 교수는 이날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지출 비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나라"라며 "경제 성장은 민간 기업의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조정하는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이 없이는 절대로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반드시 정부가 어느 정도는 지원을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에 인센티브와 재정 지원을 강화해 주고 계시는 것을 정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성장의 혜택이 포용적으로 확장돼서 합리적 정책을 마련한다는 점도 정말 인상 깊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하윗 교수에게 "하준경 수석을 통해 간접 지도해주신 덕에 대한민국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성장률 중에 제일 높아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하윗 교수는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의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유능한 제자를 키우셔서 우리 대한민국 국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 수석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직접 관할하고 있는데 아마 교수님께서 평소에 가르쳐주신 전략대로 혁신을 통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윗 교수는 "그 성과가 제 책임인지, 제 기여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에 이 대통령은 "기여가 확실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