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사이버 안보 점검회의…AI 악용 해킹 위협 대응

미토스발 AI 해킹 대응 위해 합동대응반 운영
오현주 "국가적 사이버 안보 대응 역량 강화"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가안보실은 13일 오현주 안보실 3차장 주재로 사이버안보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관계부처 대응 현황을 점검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AI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현실화함에 따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 AI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가 보안 전문가들이 찾지 못했던 취약점을 탐지해 공격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보실은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중소 기업 등 민간 부문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 전반에 걸쳐 취약점 패치 등 신속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취약점 정보 공유와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기술전문가 중심의 관계부처 합동 대응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 3차장은 "AI를 활용한 해킹으로 새로운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나 동시에 AI는 보안 역량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보안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AI 기반의 보안산업과 데이터 보안 체계를 공고히 해 국가적 사이버 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