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당원병 환아 찾아…"먹는 거 말리는 게 더 마음 아파"

난치병 투병 응원 희망쿠키 굽기 행사 참석
"밤에 뭐 먹는 남편도 만들어줘야겠어요"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에서 열린 당원병 환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희망 쿠키굽기에서 반죽을 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혜경 여사는 29일 당원병 환아들과 '희망쿠키'를 함께 만들어 나누며 난치병 투병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서울상상나라 요리교실에서 열린 '당원병 환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희망쿠키굽기'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우리 당원병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엄마들이 위탁하시는데 제가 계속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요새 우리 아이들 키우다 보면 배고픈 아이들 보는 것보다 먹는거 말리는 게 사실 더 가슴 아프잖아요"라고 환아 및 환아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요즘 또 못 먹는 것도 없는 시절이고 그래서 너무너무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 이렇게 맛있는 쿠키를 같이 만들게 돼서 제가 너무 영광"이라며 "이런 시간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우리 건강을 위해서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이라는 말처럼 우리 희망을 가지고 더 건강하게 지내보도록 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환아들과 함께 쿠키만들기에 참여한 김 여사는 아이들의 장갑 착용을 도우며 "정말 잘하시네요", "집에서 연습하고 온 거 아니야" 등 가벼운 농담을 곁들인 격려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쿠키만들기를 마친 김 여사는 "집에서 저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꼭 이렇게 환우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대통령도, 남편도 밤에 뭐 이렇게 드시거든요"라며 "이런 거 만들어서 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쿠키만들기 행사 이후엔 환아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에서 열린 당원병 환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희망 쿠키굽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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