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22일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
'韓교역 3위' 실용·세일즈외교 방점…'에너지·인프라' 성과 주목
럼 서기장과 8개월만 대좌…양국 협력 '장기 포석' 신뢰관계 구축
- 심언기 기자
(하노이=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인도에 이은 두 번째 국빈 순방지인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28분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노이보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 측에선 국빈 예우에 맞춰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국해 인도를 국빈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외교·안보·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기간 중에는 미래산업 협력 고도화를 포함한 양국 경제 협력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미국, 중국에 이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이자 2위 무역 흑자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밀착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동포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국빈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호치민 묘소 헌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양 정상간 합의에 따라 체결되는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양국 합의사항이 담긴 공동언론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과 국빈만찬을 통해 정상 간 유대감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럼 서기장은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뒤 지난달에는 국가주석직 겸임안 통과로 베트남 서열 1·2위 자리를 겸직하는 핵심 권력으로 떠올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국빈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도 띠고 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도 조우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간 연대·친밀감 수위가 깊어지면 한-베트남 관계에도 윤활유 역할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서열 2위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쇄 면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23일 오후 개최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도 주목된다. 원전, 인프라, 가전, 식의약품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양국의 밀착도가 높아지는 만큼 경제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참여해 한-베트남 경제·산업 밀착 가속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 유적인 탕룽 황성을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마지막으로 인도·베트남 2개국 순방 일정을 매듭짓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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