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관계 완전히 다른 차원 발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중동발 공급망·경제 위기 대응 협력
한-인도 정상 오찬에 양국 경제인 동석…MOU 등 실질협력 성과 주목
- 이기림 기자, 심언기 기자
(서울·뉴델리=뉴스1) 이기림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공식 환영식과 간디추모공원 헌화를 시작으로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오찬 등으로 이어지는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관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는 글로벌사우스 선도국이자 세계 4위 경제 규모, 연 7%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고속 성장 국가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에 속도를 올려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양, 금융, 인공지능(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협력 성과가 기대된다. 에너지 공급망과 관련한 한-인도 공조도 논의할 계획이다. 출입국 및 체류 관련 애로 해소와 K-콘텐츠 및 한국어 교육 확대 기반 마련 등 양국 문화와 인적 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동포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간 관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인도는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니라 이제는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을 이끄는 핵심 국가가 되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동 전쟁의 여파 속에서 공급망 불안과 경제 위기가 상시화 되기 때문에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인도도 한국과 비슷하게 에너지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과 인도가 협력할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오찬을 겸한 한-인도 경제인 대화를 진행한다.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이 대거 동석할 예정으로,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어지는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 경제계 인사와 양국의 강점과 수요가 맞닿아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를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인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