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국가 바이오 거버넌스 본격 가동…한국형 클러스터 조성"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첫 회의 주재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예방 및 인권강화 종합대책안 등을 논의했다. 2026.4.15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범부처적인 바이오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 바이오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 정책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자 오늘이 그 새 출발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는 미래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의료,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전략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과 필수 의약품 등 바이오 제조 기술의 확보는 팬데믹 시기에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고 있고, 그런 종합적인 측면에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우리는) 우수한 인재 세계적 제조 역량, 풍부한 의료 건강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이 제대로 결합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동시에 바이오 산업은 장기적이고 고위험의 장기 고위험 산업"이라며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비임상, 임상, 생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이 길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그 중간 과정이 하나의 단계라도 실패하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손실될 수가 있다"며 "그래서 한 기관이나 한 기업이 단독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고 위험이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런 의미에서 바이오는 아주 대표적인 협력 산업"이라며 "긴밀하게 여러 주체가 협력할 때만 성과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민간 연구와 산업 규제와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협력돼야 한다"며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바로 그 지점에 존재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일관된 정책 추진 체계를 만들어 가고,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을 추진하겠다"라며 "산·학·연·병·정부의 역량을 총집결해서 전국이 허브, 거점 그리고 개별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 중심의 규제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며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