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갇힌 韓선박 통과·구호품 제공 연계 검토 안 해"

'李, 인도주의적 지원 방안 강구 지시' 보도에 "사실과 달라"
"인도적 지원 검토는 중동 지역 상황 개선 목적에서 다뤄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5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청와대는 6일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한국 국적 선박들이 발이 묶인 상태에 놓인 가운데 "구호품 제공과 선박 통과를 연계하는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한국 국적 선박 26척을 빼 오기 위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식의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상기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검토는 중동지역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다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제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보장, 글로벌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입장 아래 관련국들과 소통·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 대통령이 지난주 청와대 참모와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비공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이해를 구해 한국 국적 선박을 빼 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