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국힘 공천, 아파트 설계 잘못됐는데 현장소장만 바꾼 것"[팩트앤뷰]

"건물 폭파하고 처음부터 지어야…張은 폭파할 용기 없어"
"한동훈·조국 부산 빅매치? 전재수 뽑았던 유권자들은 민주당 뽑을 것"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의힘이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박덕흠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아파트를 지을 때 설계가 잘못됐는데 현장소장만 바꾼 셈"이라며 "폭파하고 처음부터 지어야 하는 건물"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건물을 폭파하고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 하는데 그만큼의 용기와 결단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없다고 본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부실 아파트도 처음에는 좋아 보이지만 비가 오면 물이 새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데 그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감당해야 하는 건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이라며 "(공관위의) 이런 검증을 통해 후보가 확정되고 그 후보를 선택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 지역은 앞으로 4년간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사퇴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는 "현장 소장(공관위원장)이 됐다면 건축 설계도를 보고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든지, 설계도를 따른다면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도망쳤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차선책으로 혁신선대위가 구성되더라도 장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시절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셨듯이 (선대위원장을) 모셔 와야 하는데 그것도 장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며 "(장 대표가)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총리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염려되는 것은 대구나 부산 시민들의 마음이 여려 막판에는 보수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도 한다"며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대구 시민들은 김부겸을 민주당 사람이 아닌, 대구의 김부겸으로 보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을 경우에 대해서는 "이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얼마나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체감한 분들"이라며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행정·의정 능력을 인정하는 분들은 다시 민주당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부산 유권자들이 전현직 당 대표를 뽑는 기준은 차후에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가의 가능성"이라며 "한 전 대표, 조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기대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