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화석에너지 의존 미래 위험…재생에너지 신속 전환해야"

제주 타운홀미팅…"재생에너지 전환, 빨리 성과 낼 수 있는 게 제주"
"전세계 에너지 문제 난리…사실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정말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차지도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기술이 성장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섬 제주'를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화석 에너지에 의존하면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다. 사실 저도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사실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실 (화석 에너지가) 자체 생산되는 것도 아닌데 수입을 쫓다 지금 저 모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해야 하고, 가장 빨리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제주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제주는 특수한 지역이다. 외부 (에너지 수급) 의존이 쉽지 않지만 자연 재생에너지는 잠재력이 크다. 특정 시간대에는 재생에너지가 과잉 생산돼 억지로 발전을 중단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에) 풍력 자원이 엄청나게 많다. 그게(전력) 남는다고 하던데 빨리빨리 전기차 등으로 전환하면, 속도를 내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며 "상상으로 생각해보면 (결국은) 모든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재생에너지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객관적으로 어려워지느냐, 아니냐는 운명 같은 거다. 슬퍼하거나 기뻐할 필요가 없다"라며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평소에 얼마나 거기에 우리가 얼마나 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