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결혼기념일…제주 신혼여행, 11일간 재판도 다 미뤘다"

제주 타운홀미팅서 김혜경 여사와 35주년 기념일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사적인 얘기를 하나 하면, 제가 오늘 결혼기념일입니다"라고 김혜경 여사와 결혼 35주년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언급하던 중 "아름다운 제주도 더 아름답게 만들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변호사 사무실을 갓 개소한 1990년 김혜경 여사와 처음 만나 4일 만에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인 1991년 3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아름다운 제주도 얘기를 좀 한번 하려고요, 제가 사실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신혼여행 가려고 일부러 제주도 방문을 안 했다"며 "제가 좀 그런 게 있다, (좋은 곳은)아껴 놓자"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제 아내와 제주도를 왔는데, 원래는 7일 호텔 예약을 하고 왔었는데 너무 좋아서 4일을 더 연장했다"며 "그때 당시 의뢰인한테 좀 미안하지만 재판 다 미루고 11일간 여기 제주도 구석구석을 둘러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그 후에도 전 세계에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좋다는 곳을 가봤는데, 정말로 제주도만한 아름다운 섬이 없다"고 거듭 제주도의 자연경관에 찬사를 표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