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역경제 활성화' 드라이브…日 아베 관광정책 참고 지시

'지역 관광 활성화' 보고 받은 李…국가관광전략회의 활용 주문
'서울대 10개 만들기'도 보고…수도권-지방 재정격차 문제 제기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시행했던 정책을 참고하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제2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방안에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고유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해 관광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 2월 열렸던 '국가관광전략회의'와 같은 기구를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2년 말 재집권 직후 관광 산업을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제시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성장을 위한 거점국립대 육성,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도 함께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와 지방 국립대 간 재정 지원 격차의 원인과 현황을 점검하고, 지방 거점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경제성장수석실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2025년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 동향이 지방 전 권역에서 상반기보다 개선됐으며, 지방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확대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간 누적된 성장 격차로 인한 구조적인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지역 상권 혁신 방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거점 육성 방안 △지방 기업 우대를 위한 공공조달 개선 방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선 인력 대책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AI미래기획수석실이 마련한 지역 R&D 혁신 방안, 사회수석실이 준비한 지역 대학 육성 방안,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및 관광 활성화 방안도 차례로 논의됐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