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 낮아…가입률 최대한 끌어올리자"

경사노위 출범식…"노동자 힘 강화해야 대응한 교섭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사노위 1기 출범 맞이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전문가 발제를 듣고 있다. 2026.3.19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우리나라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너무 낮은 건 사실"이라며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을 최대한 좀 끌어올려보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기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힘을 좀 강화해야 실제로 대등한 발언, 대등한 교섭이 가능하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의외로 비정규직 또는 소규모 회사 소속 노동자들의 조직 의욕이랄까, 뭐 이런 게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은 정부나 이런 데서 탄압하거나 막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히려 제가 기회 될 때마다 노조의 가입률을 올려야 된다고 계속 얘기하지만 그것도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현장의 수요는 그렇게 많지 않아 보여서 좀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찬호 한국 비정규직노동단체 네트워크 공동의장은 "여러 조사를 보면 권익단체 구성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가 70%, 60% 이상 나오는데 현실은 노조에 가입했다고 알려지는 순간 불이익의 출발이 된다"며 "이런 지점에서 노조를 가입하려 할 수 없는, 그래서 중간 매개 고리로서 노동 공제회 등의 시스템이 필요한 거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고용을 꺼리는 건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노동자 그러면 여전히 빨갱이 생각나고 그래서 그런 건가"라고 물었고, 정 의장은 "사업주들 의식이, 이런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비정규직의 문제뿐만은 아닐 것 같다"며 "비정규직이나 여성이나 청년 취약계층, 노동자의 목소리가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화 과정에서 잘 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