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李대통령, 실무 공무원과 오찬…"소고기 사주라 해야겠다"

'1·29 주택공급 대책' '부산항 마약사건' 실무 공무원 참석
공무원들 "소고기 회식 참석률 높다"…李 "사주라 해야겠다" 웃음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7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세종 근무 공무원들과 격려 오찬을 가졌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을 담당해 온 실무 공무원 9명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누리집을 점검해 동해와 독도를 오기한 사례를 발굴한 허정훈 경감 △1·29 주택공급 대책을 총괄한 이수민 국토교통부 사무관 △30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900kg의 부산항 최대 마약 사건 수사를 맡은 오성준 관세청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오찬에서는 각자의 정책 경험과 소회도 공유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담당한 박승민 사무관은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을 '복지 정책의 확장판'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형 AI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현우 과기부 사무관은 과기부총리와 AI 수석 등 민간에서 정부로 합류한 인사들이 정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격려 오찬에서 나온 소탈한 대화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줄었다며 "소고기 메뉴일 때 참석률이 높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소고기를 사주라고 해야겠다"고 답해 웃음이 퍼졌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