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나 초콜릿 괜찮으셨는지"…가나 대통령 "베리 머치"
韓·가나 정상의 '초콜릿 외교'…마하마 대통령도 초콜릿 선물
靑, 양국 국기와 대통령 이름 넣은 '가나 초콜릿' 특별 제작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양국의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이른바 '초콜릿 외교'를 선보였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마하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가나에서 수입된 코코아 원료로 만든 '가나 초콜릿'을 따로 선물을 해드렸는데 조금 괜찮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질문에 마하마 대통령은 웃으며 "Very much(아주 좋았다)"라고 답했고, 회담장에서는 웃음이 퍼졌다.
청와대는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특별 제작한 '가나 초콜릿' 선물 세트를 비치했다. 해당 제품은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으로 사용한다. 초콜릿 포장에 양국 국기와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을 넣었다.
이 대통령은 "가나는 우리 국민에게 매우 친숙하고 정겨운 나라"라며 "공식 수교를 맺기 전인 1975년 한국에서 가나에서 생산된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이 처음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빠른 시간 안에 가나에 가서 코코아 상태가 어떤지도 한 번 보고 우리 가나 국민들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고도 말했다.
마하마 대통령도 "어제 주신 초콜릿 선물 잘 받았고 오늘 아침에 저희 대표단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가나에서 초콜릿을 조금 가져왔는데 양국의 달콤함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나로서는 코코아의 가치를 더욱 생산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코코아를 액상 형태로, 또는 버터 형태로 만들어서 더욱 완제품을 수출하는 데 또 가나가 기여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3년 9월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당시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을 받고 힘을 얻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연단에서 "제가 지금 꼬마 국민에게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가나 초콜릿'이다"며 "아직도 여러분과 함께 대화할 힘은 충분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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