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새만금·전북 대혁신, 큰 역사적 의미…희망고문 마무리"(종합)

TF 킥오프 회의…"총리실이 책임감 있게 추진해 갈 것"
지방분권 대표적 혁신 모델 될 수 있게 방안 검토…"초속도전 추진"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2026.3.11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가 국민과 함께 시작하고 있는 첨단주도 성장, 지방주도 성장, 새로운 혁신 성장의 첫 출발이 새만금과 전북에서 된다"며 "매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에서 "새만금과 전북의 대혁신을 시작한다는 게 오늘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은 지난번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말했듯이 참으로 오랜 기간 국민의 노력과 국가적인 투자가 진행돼 왔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했던 시간 내에 내지 못하고 일종의 희망 고문처럼 돼 있던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그러한 상태를 마무리하고 예측 가능한, 확실하게 실행 가능한 시기에 책임질 수 있는 방법과 투자를 통해 새만금에 대해서 국민과 전북도민이 이제는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그러한 계획을 재정리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새만금청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 계획을 정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총리실이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규제개혁,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종합적 지원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TF회의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새만금지역에 수소에너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에 약 9조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회의는 새만금지역에 계획된 현대차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향후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TF를 중심으로 현대차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돼 새만금이 전북 지역혁신은 물론, 지방분권의 대표적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수소에너지 생산·활용, AI 데이터센터 구축, 로봇 산업 실증 등과 관련된 규제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검토해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새만금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보조금 지원, 투자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검토해 기업에 보다 적합한 투자 환경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전력, 용수, 철도․도로, 통신 인프라를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현대차 9조원 투자는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 초현대화의 시작"이라며 "전북, 새만금청 외에 각 부처에도 새전대(새만금·전북 대혁신 TF) 담당자를 지정해 초속도전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를 통해 새만금개발과 현대차 투자, 전북의 인프라를 관리하는 대혁신 종합지원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가능한 것은 5월부터 실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TF 회의를 상시 개최해 투자 및 정부 지원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