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투르크·싱가포르에 감사 서한…"韓국민 대피 지원, 깊이 감사"

이란 체류 국민 25명 등 투르크메니스탄 통해 안전 대피
싱가포르 전세기에도 우리 국민 4명 탑승 지원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해 정부에서 추진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승객들이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 속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 투르크메니스탄과 싱가포르 정상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 각각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5명과 이란 국적의 우리 국민 가족 4명이 지난 3~4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지원이 양국 간 우호와 신뢰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이란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59명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해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가 이뤄졌으며,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양국 정상 통화 당시에도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오만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4명이 싱가포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 7~8일 오만에서 출발한 자국 전세기에 우리 국민 4명이 함께 탑승하도록 조치해 싱가포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내준 데 깊이 감사한다"며 싱가포르 측의 지원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일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이번 지원이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