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UAE 대통령에 李대통령 친서…칼둔 청장에 두쫀쿠 선물"

"UAE 대통령 방한 실무협의"…특사 방문 에피소드 소개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고 있다. 강 특사는 APEC 계기 정상회담과 UAE 국빈방문의 후속조치 및 실무협의와 칼둔 행정청장 방한에 대한 답방을 위해 1박 3일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출국한다. 2026.2.2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늦은 오후에는 모하메드 UAE 대통령을 예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형제 칼둔' UAE 행정청장과는 지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와 UAE 대통령의 방한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외교일정으로는 드물게 두 시간이라는 긴 회의를 잡아둔 참이었다"며 "결국 세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 만나면 또 할 일들이 생각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고"라고 분주한 특사 일정을 소개했다.

강 비서실장은 "해가 진 뒤에는 칼둔 청장과 만찬을 함께했다"며 "라마단의 저녁 식사 '이프타르'는 가족, 이웃, 가까운 이들과 음식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지요. 인내와 절제,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도 있어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 중 하나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프타르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소리를 듣고 야심차게 준비했다. 두쫀쿠와 한과"라며 "UAE 도시인 두바이 이름이 들어가지만, 엄연한 K-디저트이지요. 현지에서는 '코리아 쫀득 쿠키'로도 불리며 이미 화제가 되고 있던 터라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매 출장마다, 이번 출장에서도 우리 문화와 음식의 덕을 본다"며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준 문화의 힘으로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 경제협력.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곧 이륙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인천공항에서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