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로벌 관세' 24일 발효 및 국정연설…이번주(23~27일) 주요일정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에 국빈 방한한다. '소년공' 경험을 토대로 이재명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한 룰라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양국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등 두 차례 만남에서 '소년공' 출신이라는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인구 2억 1000만 명 이상의 세계 7위권 인구 대국이자 중남미 최대 내수시장으로, 신시장 확보가 절실한 한국엔 공급망 다변화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된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 참모총장(대장)의 내란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23일 오후 2시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총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박 전 총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한 혐의를 받는다. 현역 군 장성이었던 박 전 총장은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지만, 전역 후 민간인 신분이 되면서 주거지 관할인 대전지법 논산지원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이후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병합 심리 신청에 따라 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헌 판결에 맞서 내놓은 새로운 '글로벌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4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2시 1분)을 기해 전격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를 무효화하자, 법적 근거를 '1974년 무역법 122조'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포고문 서명을 통해 당초 세율을 10%로 예고했는데, 발효 전에 15%로 인상한다고 밝혀, 시행 시점의 확정 세율이 얼마가 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번 관세는 150일의 한시적 조치로 의회 승인 없이는 연장이 불가능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간을 벌어 무역법 301조 등 보다 강력하고 영구적인 추가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향후 관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개혁 및 민생법안 처리를 추진한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어 양당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3대(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사법개혁안 △검찰개혁안(중대법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설치법) △국민투표법 △3차 상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등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의힘은 우선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등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과 캐나다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2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선 '한·캐나다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이 캐나다의 60조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2+2 회의에서도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캐나다의 외교·국방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뉴스1이 채권 전문가 10인에게 설문한 결과, 10명이 이달 연 2.50%인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해 왔다. 같은 날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성장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9~2.0%로 0.1~0.2%포인트(p) 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전망치인 2.1%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가 26일 새벽 3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6'을 공개한다. 갤럭시 S26은 기본, 플러스, 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을 통해 'AI폰'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 기기에 구글 AI 에이전트 '제미나이'에 더해 '퍼플렉시티'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빅스비와 통합돼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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