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위험물 먼저 잡는다…대통령 경호처 기술 美 특허 획득
60만종 학습한 X-ray 알고리즘, 3년 심사 끝 美서 등록 완료
2027년 현장 투입 목표…"경험 의존 검색, 과학 전환"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X-ray 위험물 검색 기법'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첨단 경호기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대통령경호처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유특허 2건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등록을 신청한 결과, 약 3년간의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 결정을 받고 올해 1월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X-ray 장비를 활용해 황산·염산 등 강산 물질과 폭발물·사제폭발물 등을 검색하는 기술 △해당 검색 기법을 인공지능(AI)화하는 알고리즘 및 구현 방법 등 2건이다.
경호처는 60만여 종의 위험물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AI를 X-ray 장비에 투입되는 검색 대상물의 위험물 여부를 자동 판별하고 검색요원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경호처는 2022년부터 5년 일정으로 AI 위험물 검색 프로그램과 검색요원 상시 훈련이 가능한 통합 훈련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부터 국가기관 및 국가중요시설 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본격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가 R&D 수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 중간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기술 완성도와 실용성을 공식 인증받았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검색 업무가 현장 요원의 경험과 숙련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한계를 과학기술로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위험물 검색기법의 현장 도입과 고도화를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국 영토 내 위험물과 금지물품 반입을 차단하려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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