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인용 "안중근 유묵 귀환 환영"

"테러리스트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SNS 공유 독립정신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정당대표와의 오찬에 참석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대행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5.6.4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인천시장 유력 후보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엑스(X·구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에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인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말라)'의 귀환 소식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일본 도쿄도가 소장하던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며 "일본의 침략에 반대했던 작가 도쿠토미 겐지로가 안 의사의 필치에 담긴 '인류 보편의 양심과 기개'에 감명받아 평생 간직해온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귀환을 성사시키고자 일본 정치권과 소통하며 간곡히 협조를 구했다"며 "저의 진심에 화답해 준 일본 의원들과 가교가 되어주신 염종순 박사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오을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에게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요청하셨던 간절함이 이번 유묵 귀환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라며 "비록 의사님을 아직 직접 모셔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나, 이번 유묵의 귀환이 한일 관계의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 의사님의 유해 또한 온전히 고국 땅을 밟으실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