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트럼프 '상업적 합리성' 갖고 있다 생각…일희일비, 국익 좋지 않아"

"尹 무기징역 1심 판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수석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1.18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관세 재인상을 시사하며 투자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나 미국이 상업적 합리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 있지 않냐. 그것에 일희일비하게 되면 국익에 좋지 않은 부분이 생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저희는 대통령께서 표현한 상업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해놓고 거기를 향해 뚜벅뚜벅 가고 있는 것"이라며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속도도 내고 있는 거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미국이)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양국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찾아가자는 것을 (대통령이) 상업적 합리성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청와대 기류를 전했다.

이어 "크게 판결에 대해 평가하거나 평가를 절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저자세'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무인기를 침투시켜 뭔가 소동을 일으켜 계엄의 빌미를 만들어내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재발 방지책을 내겠다고 하는 것을 저자세라고 하면 전쟁하자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