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회고록' 다시 펼친 李대통령 "정치가 지켜야할 가치 명확히 제시"

"정치의 기술보다 '자세' 가르쳐주신 분…목소리 여전히 선명해"
"함께였기에 덜 외로워…한 시대 함께한 건 삶의 행운이자 영광"

김혜경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엄수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을 마친 후 고인을 배웅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31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이해찬 전 총리님을 떠나보내고 먹먹한 가슴으로 총리님의 회고록을 다시 펼쳤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되새기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치가 지켜야 할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까지 명확히 제시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치열하게 싸워오신 삶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총리님께서는 정치의 '기술'보다 정치의 '자세'를 먼저 가르쳐주신 분"이라면서 "수많은 시련과 공격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굳게 잡아주시던 총리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옆에 계셔주셨기에 버틸 수 있었고, 함께였기에 덜 외로웠다"며 "책 속에서나 만날 법한 큰 어른 이해찬 총리님과 한 시대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의 크나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