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 찾은 李대통령 내외…눈물 흘리며 추모

헌화 이어 영구차 떠나보내며 묵념…유족 위로하기도
지난 27일 빈소서도 눈물 흘려…"공무 중 돌아가신 데 자책"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31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故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를 입고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이 대통령 내외는 슬픈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고, 유족 옆에 앉아 영결식을 지켰다. 특히 이들은 영결식 내내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이 대통령 내외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조사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의 추도사 등이 끝난 뒤 헌화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 영결식에서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헌화를 마친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장에서 나와 영구차로 이동하는 영정의 뒤를 따라 이동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유족의 뒤에 서서 함께 묵념했고, 영구차가 떠난 뒤 유족과 손을 잡고 위로했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지난 27일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당시에도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분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향을 올린 뒤 두 무릎을 꿇고 약 15초간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유가족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함께 묵념하던 김 여사는 눈물을 터뜨리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김 총리는 이날 영결식 조사를 통해 이 대통령 내외가 빈소에서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전하며 "괜히 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하시게 해서 멀리 베트남에서 공무 중에 돌아가신 데 대한 자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접한 지난 2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