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다카이치, 韓 불교 영향받은 '호류지'서 친교행사
정상회담·공동언론발표·만찬 이은 친교행사로 우의 다져
- 심언기 기자, 김지현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오사카=뉴스1) 심언기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13일 정상회담·만찬에 이어 14일에는 친교 행사를 가지며 양국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분쯤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고찰 호류지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9시 1분쯤 미리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호류지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사찰내 시설을 둘러봤다.
호류지는 607년 창건한 사찰로, 일본 불교와 고대국가 출발점을 상징하는 곳으로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호류지는 백제·고구려의 기술과 불교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사찰이기도 하다.
일본 전통복장을 한 호류지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하며 들어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담소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양 정상은 전날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조세이 탄광 수몰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식 추진 등에 합의하며 의미 있는 과거사 진전을 이뤄냈다.
스캠 범죄를 비롯한 초국가 범죄에 대해 한일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하고, 우리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합의문 채택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정책 등을 비롯한 역내 안정·평화, 지역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 발표에 이어 만찬 전 진행된 양 정상간 환담에서는 드럼 연주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는 양 정상 간의 호흡과 친밀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카이치 총리가 '서프라이즈'로 준비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호류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교류를 더욱 심화하는 일정을 소화한 후 간사이 동포간담회로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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