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 점진적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 공감…서해구조물 건설적 협의키로"
위성락 안보실장 "매년 정상 만남 공감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 확인도
- 이기림 기자, 한재준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이기림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청와대는 5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중 간 문화 콘텐츠 교류 복원 및 서해 문제에 대해서도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세부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전하기로 했다"며 "예컨대 바둑이나 축구분야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고 여타 드라마 영화 등은 실무부서 협의 하에 진전 모색하기로 했으며, 양국 간 민간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는 우리가 제기해 실무선에서 협의를 해나가는 데 대해서 공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든다는 게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서해는 현재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자제와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공감대하에 2026년 내에 차관급 해상해양경제획정 공식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조업 문제 관련해서도 어민계도 및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를 당부했고, 이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위 실장은 "작년 광복 80주년 올해 상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 맞아 중국 내 우리 독립사적지 보호를 강화하고 양 국민 간의 우호정서에 역사적인 기반을 굳건히 하기로 했다"며 "동시에 양측은 혐한, 혐중 정서 대처를 위해서 공동 노력하자는데도 공감했고 청년, 언론, 지방, 학술 분야에서의 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양 국민 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협력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수평적 호혜적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면서 양국 국민과 기업들이 전면적인 관계복원 성과를 실질적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의 연내의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 추진하는 가운데 양국 간 서비스 시장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개별기업들의 협력 수요 바탕으로 호혜적 공급망 협력 사례를 확산하기로 했다"며 "특히 중국은 통용 허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우리 기업이 핵심광물을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 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중 양국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외교안보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국방 당국 간에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가면서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취임 7개월 만에 미중일 삼국 정상과의 상호방문 외교를 완료하고 한중 간의 전면적 관계복원의 흐름을 공고히 했다"며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양국은 국권 회복을 위해 힘을 합쳤던 공동의 역사적인 기억과 1992년 수교 이후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역내 평화 발전을 위해서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위 실장은 "지방 산단 협력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방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며 "디지털 경제와 벤처 스타트업 분야를 한중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실버, 의료, 바이오, 의약품 산업, 아동복지 증진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고, 환경 분야에서도 미세먼지 대응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등 협력의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무비자 조치 이후 인적교류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양 국민간 교류가 양국 관광산업의 성장과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안정이 한중 양국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국은 북한과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생과 평화 두 축으로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 없이 이어질 것이며, 시 주석도 회담 말미에 이번 방문이 아주 뜻 깊고, 한중 새 시대에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