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중 날 '北 미사일 도발'…국가안보실 '긴급안보회의'

軍 대비태세 점검 및 후속 조치사항 지시
"北, 안보리 결의 위반한 도발 중단 촉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5.12.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4일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 중국 국빈방문 날에 맞춘 도발인 셈이다.

국가안보실은 "이번 도발 상황에 대해 면밀히 분석·평가하고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조치 사항들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인 바,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우리의 조치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도 보고하며 실시간으로 소통 중이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900㎞가량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군당국 등이 정밀 분석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8시 12분쯤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가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중거리 및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비행 시간이 30~40분을 넘긴다는 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계열로 보인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