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잘한다" 경기 62% 서울·부산 56%…20대만 40% 내외 '저조'

[뉴스1 신년 여론조사] 4050 지지세 높고 2030 낮아…세대 갈등 우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한민국 3대 광역권인 서울과 경기도, 부산 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역은 경기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서울, 부산에서도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면서 앞으로의 국정운영에서도 힘을 받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 말 서울·경기·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대 광역권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경우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2%, 부정평가는 30%로 집계됐다.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은 각각 긍정과 부정이 56%·36%, 56%·35%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경기도민 62% "李대통령 잘한다" 평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2월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62%로 나타난 가운데,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37% △'잘하는 편' 25% △'잘못하는 편' 12% △'매우 잘못함' 18%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평가에 따라 이 대통령의 평가도 갈렸다. 김 지사의 도정을 긍정평가한 응답자의 80%는 이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김 지사를 부정평가한 응답자의 57%는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봤다.

서울시민·부산시민 56%도 "잘한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2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56%로 나타난 가운데,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29% △'잘하는 편' 27% △'잘못하는 편' 14% △'매우 잘못함' 22%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운영 평가에 따라서 이 대통령 평가는 달랐다. 오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29%만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평가했다. 반면 오 시장의 시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판단한 응답자의 76%는 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가 56%로 집계된 가운데,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29% △'잘하는 편' 27% △'잘못하는 편' 14% △'매우 잘못함' 2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운영 평가에 따라서도 이 대통령 평가가 갈렸다. 박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응답자 47%는 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평가했다. 반면 박 시장의 시정운영을 부정평가한 응답자의 71%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20대 마음 잡지 못한 李대통령…3지역 모두 부정평가 우세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모두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한 모습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미래세대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세대 갈등이 더 격화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경기의 경우 △30대(57%) △40대(79%) △50대(73%) △60대(66%) △70세 이상(47%)에서 긍정평가가 많았으나, △18~29세(긍정 39%·부정 45%)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도 △30대(57%) △40대(71%) △50대(70%) △60대(61%)에서 긍정평가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18~29세(긍정 39%·부정 43%) △70세 이상(긍정 37%·부정 46%)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였다.

부산도 △40대(75%) △50대(69%) △60대(54%) △30대(52%) △70세 이상(42%) 순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았지만, △18~29세(긍정 41%·부정 44%)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 조사 모두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응답률은 경기 11.4%, 서울 10.1%, 부산 12.3%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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