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저도 곧 종로구 주민"…靑 이전 첫 공개행보 '배식봉사'

종로장애인복지관 방문해 관계자 격려
"장애인 삶의 질·권리 보호 힘쓸 것"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장애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제공) 2025.12.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김혜경 여사가 청와대 이전 후 첫 공개 행보로 장애인복지관 배식 봉사에 나섰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낮 활동 지원 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 이전으로 종로구 주민이 될 예정인데, 복지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장 먼저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일자리는 출퇴근을 하게 되면서 매일 갈 곳이 생기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들이 직업 교육을 받고 있는 직업능력개발실 등 복지관 시설을 돌아본 뒤 직접 배식 봉사에도 참여했다. 잡곡밥과 시락된장국, 삼겹살보쌈, 메밀막국수 등 한식 메뉴를 이용자들에게 전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온전한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