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햇빛 소득 마을 현실화 위해 금융 지원·계통 애로 해소하겠다"
"정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 100GW 전환 목표 세워"
전남 신안군 주민참여형 태양광 현장 방문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9일 "햇빛 소득 마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금융 지원과 함께 전력 계통 애로 해소, 계통 부족 지역에 대한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주민참여형 태양광 현장인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를 방문해 "정부가 지금 2030년에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를 100GW(기가와트)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AI 대전환과 녹색 대전환이라는 두 흐름 속에서 전력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신안의 태양광 발전은 새로운 전력원에 대응하면서 주민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큰 의미를 가진 국가적 시범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안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데 있고 주민 참여를 통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것"이라며 "지역 손해를 극복하는 선도적인 사회가 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얼마 전에 경기도에 있는 구암리 같은 경우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태양광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면 신안군은 대규모 사업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태양광 발전소 통합관리동에서 현장 설명을 들은 뒤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을 시찰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주민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우리 모두에겐 어떻게 현실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지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군수 대행)를 비롯해 관계 부처 차관·실국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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