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조응천 "與 특검 수사범위·대상, 힘으로 밀어붙일 것"

"특검안 협상, 2차 종합 특검 연계부터 교착상태 빠질 것"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마음대로 요리…안 되면 뭉갤수도"

조응천 전 의원이 23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39)

■ 일자 : 2025년12월23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조응천 전 의원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지엽말단적인 정치 예능"

"전임자와 비교해 기저 효과 최대한 누리려는 것"

"與, 조사해보니 걸려봐야 친문이라 판단해 특검 받을 것"

"특검안 잘못 받으면 국민의힘만 날아갈 수 있어"

"민주당 수비라인 뚫리고 노마크 찬스에 국힘 똥볼만"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23일 방송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특검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법 합의 과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조응천 : 예 안녕하세요.

▷이호승 : 통일교 특검 이야기하기 전에 오늘이 이재명 대통령 마지막 업무 보고지 않습니까?

▶조응천 : 23일인가요?

▷이호승 : 네. 오늘 이재명 대통령 부처별 업무 보고 마지막 날인데 이것부터 얘기해 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은 넷플릭스보다 재밌다고 하셨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재밌으셨나요?

▶조응천 : 그 골려먹는 재미가 꽤 있었겠죠. 본인이 제일 잘하는 그걸 압도적 우월적인 지위에서 티키타카를 한다면서 그 불쑥 던지고 거기에 당황해하면 질책하고 뭐 어쨌든 정문즉답으로 잘 나오면 띄워주고 그러니까 제가 굉장히 사디즘적이다라고 얘기했는데 가학적이다 이 말입니다. 대통령이란 지위는 뭐 국가 원수이기도 하지만은 그 장관서부터 총리 장관서부터 뭐 공기업 사장까지 수많은 자리를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는 인사권자잖아요. 인사권자 앞에서 좀 잘못된 전제로 막 계속 추궁이 들어오고 해도 아이고 왜 말도 안 되는 말씀 하세요라고 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그 공무원들 그 보고자들은 뭐 어떻게 반박을 하거나 못 하죠. 할 기회가 지금 봉쇄 원천적으로 봉쇄가 됐습니다. 그 상황에서 계속 잘못된 걸 전제로 해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묻고 묻고 묻고 그럼 뭐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상한 걸 검토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대개 부처 업무 보고라고 하면 내년도 부처의 주요 업무 특히 대선 공약 국정기획위원회에서 100대 과제로 삼은 것 중에 자기네 소관 사항들 그런 거 위주로 큰 줄기 위주로 가는데 어디서 댓글 보고 와서 뭐 요거 하나 물어볼게요 그러면서 정말 지엽 말단적인 생리대라든지 환단고기에 대해 얘기를 그런 것들 가지고 계속 물어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 좀 이슈가 분산이 되죠. 정작 집중해야 될 곳은 그냥 그냥 넘어가고 아주 지엽 말단적인 거 가지고 골려 먹거나 혹은 띄워주거나 그러니까 일방적인 그런 룰로 자기가 원샷을 받으면서 상대방은 묶어놓고 마음대로 뭐 취급하는 그런 걸 저는 보고 저는 굉장히 사디즘 같다. 정치 예능 장르다.

▷이호승 : 어떤 민주당 의원님은 국정감사 때도 국회의원들이 기관장들 불러다 놓고 삿대질하고 고함 지르지 않냐 대통령이 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느냐 어차피 국민이 뽑아준 사람인데라고 하던데.

▶조응천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장관들 불러놓고 한 얘기가 있어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라고 그때부터 한덕수 총리서부터 해가지고 각 장관들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받아쳤습니다. 국회에서 장관들이 저렇게까지 해도 돼라고 하는 현상이 지금 점점 더 심해졌죠. 심해지고 이 정부 들어서도 마찬가지예요. 면박 주고 야당 의원들은 반박 들어올 때를 대비해가지고 그 맞받아칠 걸 준비하지 않고는 정말 좀 창피당할 거를 항상 염려를 해야 되고 그래서 자기 검열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까지 지금 처했어요. 아니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입니다.

▷이호승 : 그럼 또 그걸 반박하려고 또 얘기를 꺼내야 되고.

▶조응천 : 근데 대통령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걸 못 하죠 그거 어떻게 해요? 인사권자니까. 환단고기는 문헌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말씀 하지 마십시오 그게 어떻게 문헌입니까 판타지지. 어떻게 됐겠어요? 거기다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출신 정파에 따라가지고 좀 대하는 게 좀 다른 것 같고 그러니까 이게 뭐 어떤 정책 의도 있는 거 아니야.

▷이호승 : 이학재 사장 엄청나게 당했고요.

▶조응천 : 그 동북아 역사 그 그분 누구예요? 그분도 뭐 뉴라이트 아니냐라고 해서 뭐 언제부터 일했냐 말이 기억나 말이 참 길다.

▷이호승 : 보니까 정은경 장관도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고요 그 탈모 그걸.

▶조응천 : 근데 과학적인 거랑 혹은 수치로 딱딱 떨어지는 거랑 계량이 가능한 거와 계량이 거의 안 되거나 뭐 이념에 가까운 거 정치 지향성이 굉장히 높은 거 이거는 좀 답변하는 데 있어가지고 그건 숫자가 그렇게는 안 되는 것 같은데요라고 할 수가 있는데 계량적인 거는 그렇지 않은 거는 참 힘들죠.

▷이호승 : 의원님 공직기강비서관 지내셨잖아요. 보통 비서관급도 특히 공직기강 비서관이면 이런 업무 보고 있을 때 보통 참석을 하죠?

▶조응천 : 공직 기강은 굉장히 내밀한 거기 때문에 굳이 업무 보고까지는 예 굳이 안 들어가요. 민정비서관이 예 들어가죠 혹은 민원비서관.

▷이호승 : 이게 다른 대통령들도 이랬나 싶어요 아니요 이렇게 혼내고 그러진 않나요?

▶조응천 : 아니 그러니까 딱 PPT 띄워가지고 장관이 쭉쭉쭉쭉 보고하면 그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이제 그 범위 내에서 하고 또 대통령은 부처 사무관이나 실국장이 아니잖아요. 실무자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디테일한 거를 물어서 묻는 거는 좀 논점이 안 맞다고 봐요. 큰 그림 국정 기조 그리고 뭐 부처가 되게 잘했거나 되게 잘못했거나라고 했을 때 그 지적해서 이거는 이렇게 가라 아니면 더 앞으로 어떻게 더 해라 뭐 이런 걸 지적을 해 주는 거지.

▷이호승 :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걸 뭐 하러 하신 거예요 그러면.

▶조응천 : 나 많이 안다 잘 안다 그리고 임기응변에 강하고 저 전직 바로 전임자하고 기저 효과를 최대한 누리는 거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지지층들이 좋아하고.

▷이호승 : 어디 보니까 뭐 공직자들의 심리적 박탈감이 심화돼 공직사회가 붕괴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라는 분석도 나오던데.

▶조응천 :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프로토콜이 완전히 이제 허물어진 거죠. 그러니까 그 실장 국장 그 이후에는 실국장들이 실국장이면 어쨌든 그 부처의 한 파트를 책임지는 사람이고 그래도 나름 어떤 방향을 보고 가야 되는데 야 지금 저 우리 저 실국 업무 중에 대통령이 물을 만한 그 수치를 좀 뽑아봐 그러니까 수치 외우느라고.

▷이호승 : 툭툭 그런 질문 하시더라고요 정원이 몇 명입니까 몇 명 나가 있습니까 뭐 이런 것들 대략적으로라도 얘기해 보세요 이런.

▶조응천 : 그래서 아마 그 부처에서 대통령실에 파견 나간 그 행정관들 상대로 야 니네 말씀 자료 뭐 써드렸냐 이런 거 컨닝하느라고 무지하게 바쁠 겁니다. 국감보다 더하죠 더 하죠 이거는 생사 여탈이 달린 거니까. 국회는 이렇게 껴안고 뭐 더티 복싱이라도 할 수 있는데 이거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아야 되니까 대통령은 UFC 하고 부처는 그레코로만 레슬링 하는 상황이니까 힘들죠 힘들죠 그레코로만으로 어떻게 합니까? 예 아니 엘보 들어오고 뭐 니킥에 파운딩에 주짓수 들어가고 뭐 못 막죠 그런데 예 힘들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그러면 처음에 말씀드렸던 통일교 특검 얘기 좀 해볼까요? 민주당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갑자기 선회했어요. 급선회했는데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생각하시나요?

▶조응천 : 우선 스텝이 많이 꼬이잖아요. 통일교 특검이야말로 특검 제도에 딱 들어맞는 부합하는 그런 사안 권력이라고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특검이라고 앉혀놨더니 그 특검이 사건을 말아먹었다는 강력한 의심을 지금 갖고 있잖아요.

▷이호승 : 뭉개고 있다는 의심이죠.

▶조응천 : 그러니까 너희가 우리 제외하고 너희가 뽑은 특검이 지금 이런 짓을 해버렸는데, 바람 불기도 전에 알아서 눕는 경찰이 이걸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특검이라는 게 어쨌든 살아있는 권력, 현재 권력을 상대로 하라고 제도화된 겁니다. 그렇게 설계된 건데 이 정부 들어서는 들어오자마자 직전 권력, 죽은 권력을 상대로 최장 기간 최다 인원 특검을 3개씩이나 했단 말입니다. 그래놓고 아직도 배고프다면서 2차 종합 특검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특검 제도에 딱 부합하는 이런 사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하니 논리적 정합성이 안 맞고 명분이 없어요.

거기다가 결정타는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일반 국민은 62%가 통일교 특검을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자가 60%, 민주당 지지자가 67%입니다. 3분의 2가 찬성하니 외면하기 힘들죠. 또 그 사이에 많이 알아봤을 겁니다.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가깝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여기에 관련이 있는지, 친명 쪽이나 친청 쪽도 알아봤겠죠. 우리는 별 상관이 없고, 굳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난 거기 때문에 걸려봐야 친문이다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이호승 : 친문과 야당이다 이거죠.

▶조응천 : 그러니까 우리는 아플 거 별로 없을 것 같고 얼마든지 꼬리 자르기 할 수 있다고 본 거죠. 그리고 2차 특검에 대해 지지자들은 지금 난리가 났는데 통일교 특검을 받지 않고 그걸 관철한다는 게 어떤 역풍이 불지 걱정도 했을 거고요. 또 지금 압도적 다수이기 때문에 시일을 끌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단일안을 확정해버리면 그게 준거가 되잖아요. 그전에 개입을 해야죠. 개입을 해서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마음대로 요리를 하고, 범위나 물타기도 하고, 정 안 되면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뭉갤 수도 있는 거니까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이 섰을 겁니다. 박수현 수석 대변인만 그 뒤의 분위기는 파악 못 하고 혼자 돌격 앞으로 했다가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죠.

▷이호승 : 말씀을 들어보니까 처음에 들을 때는 1타 2피 정도 되려나 그랬는데 1타 4피네요. 친문도 죽일 수 있고 야당도 죽일 수 있고 지지자들 니즈도 충족해 줄 수 있고 2차 종합 특검 명분도 만들 수 있고 이 정도면 하는 게 낫겠네요. 그런데 지금 특검법을 마련해 오면 같이 합의한다 협의한다는 거 아닙니까? 어 이게 너무 달라요 결이. 국민의힘하고 민주당하고 일단 추천하는 것도 제3자 추천인데 국민의힘은 법원행정처장이나 대법원장이나. 그런데 여기는 이제 야당 하나 여당 하나 추천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걸로 그럼 자기 입맛대로 맞는 사람 앉히겠다는 거 아니에요? 받을 수가 없죠.

▶조응천 : 그래서 그건 일단 베팅을 세게 하고 세게 하고 이제 그다음에 네고를 통해서 맞춰 가기 위해서는 처음에 세게 질러야죠. 예 그런 의미지 설마 설마 왜냐하면 민중기 특검이 사고 친 게 있기 때문에 그 니네가 그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우리도 안 할 테니까 너희도 하지 마라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거죠.

▷이호승 : 그럼 그걸 갖고 네고를 하려고 하면 뭘 네고를 하려고 들까요 수사 범위 대상 이런 걸 갖고 이제 네고를 하겠죠?

▶조응천 : 우선은 2차 종합 특검하고 연계를 하는 것부터가 아마 교착 상태에 빠질 겁니다. 그걸 전제로 할 거니까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안 받겠죠. 안 받으면 우리 하려고 그랬는데 쟤들 저 저 저 내란의 후예들이 저거 끝까지 안 받아가지고 이거 뭐 도저히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아니 이거 저 내란이 어떻게 됐는지 이 중차대한 걸 갖다가 뭉개고 뭐 지엽 말단적인 거 물타기 하는 거 우리 대승적으로 받아주려고 그랬는데 이거는 안 된다. 일단 그게 제일 먼저 난관에 봉착을 할 거고 그걸 넘어가더라도 어쨌거나 우리는 통일교 특검에 찬성했다라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그다음 디테일한 거는 아마 힘으로 밀어붙일 겁니다. 예 예 다 힘으로 밀어붙일 겁니다 그래서 니네 아무리 얘기했지만 니네 안으로는 국회 통과 못 시켜 이거라도 받을래 말래.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휘둘리다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저는 딴 데서 지금 말씀을 드렸죠. 받으면 합의 처리고 안 받으면 단독 처리야.

▷이호승 : 이게 수사 범위나 대상 이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종교 단체 반사회적 종교 단체 해산 이 얘기를 한 다음에 한학자 총재가 입을 다물었어요. 윤영호 세계 본부장도 입을 다물었는데 특검이 가동된다고 하면 이들이 입을 열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조응천 : 특검하고는 상관없을 겁니다. 지금 뭐 경찰이기 때문에 입 다물고 특검이니까 입을 열고 그런 거라기보다는 어쨌거나 통일교 측으로서는 입을 여는 게 레버리지로 활용을 하기 위해서 그래서 뭐 전재수고 뭐 이렇게 임종석이고 얘기를 한 측면이 많을 거란 말입니다. 근데 대통령이 해산이라고 쑥 들어오니까 제가 보기엔 개인적으로 통일교가 이번 사태로 해산까지 되는 건 상당히 힘들 겁니다. 일본처럼 종교 단체 종교법인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민법으로 설립 목적이나 아니면 반사회적인 행위를 갖다가 했을 경우인데 판례에 의하면 그게 뭐 아주 지속적으로 굉장히 중대하게 위반을 했을 경우거든요. 그렇게까지 갈 것인가 그거는 좀 지금까지의 판례에 비추어 보면 좀 아니에요. 그래서 일각에는 해산돼가지고 자산 3조 원이 국고로 환수되는 걸 두려워서 그렇게 하는 걸 거다 그런 얘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거는 아닌 것 같고 지금 어쨌든 안 그래도 문선명 교주 사후에 자꾸 위축되고 또 분열되고 아들들하고도 분쟁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뭐 그런 상황에서 지금 정권 차원에서 혹은 수사기관의 칼날이 뭐 완전히 집중되는 그런 상황 그래서 레버리지로 활용하려고 살짝 꺼냈다가 확 들어오니까 이거 그냥 계속 가면 이거 잘못하면 국내에서의 그 기반 즉 신자들 조직들 기존의 네트워크들 이런 것들이 붕괴할 수가 있겠다 강제적으로 해산되는 것보다 점점점점 약화돼가지고 붕괴될 수가 있겠다.

▷이호승 : 자연 소멸될 수도 있겠다.

▶조응천 : 그리고 재산은요 사실 그 별도 법인 하에 지금 다 돼 있을 거예요 일화도 있고 대관령 리조트니 뭐니 그게 다 별도 법인이거든요. 다 별도 법인이에요. 어떻게 보면 뭐 종교단체이긴 하지만 종교적 기업 단체라고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러니까 재산 지키려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한국 내에서의 그 기반 상실 붕괴 그걸 더 두려워하는 거기 때문에 특검이 들어온다고 해가지고 협조하고 아니라고 해서 협조 안 하고라는 거는 힘들고 제가 보기에는 무슨 회계 장부나 빗장 혹은 금고지기에 뭐 변심 뭐 그런 것들로 인해가지고 빼도 박도 못하는 상태에 처했을 때 뭐 그런 증거에 부합하는 정도만 뭐 인정하는 정도의 그런 수준 입을 열지 않겠나.

▷이호승 : 한학자 총재는 그렇다 치더라도 윤영호 전 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입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응천 : 어쨌거나 지금 윤영호 본부장은 지금 4년 구형을 받았잖아요 1월달에 선고인가요? 4년 구형이면 2분의 1 깎고 2년에 3년 해서 집행유예 나오는 게 지금 필생의 목표. 그전까지는 스탠스가 변함이 없을 거예요. 칼은 칼집 안에 있을 때 가장 매력적인데 나를 그냥 보낸다 그러면 이판사판이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똑같다라는 뉘앙스를 계속 지금 풍기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거 나는 지금 꼬리 자르기에 당한 건데 내가 목표가 아니라면 이번에 집행유예로 나 나갈 수 있게 해주라라는 정도로 계속 뒤를 그게 아니고 나 실형 보냈다 그러면 몰라 나 자폭할 거야 그러면 뭐 양쪽 다 죽지만 특히 아픈 건 현재 권력 아니냐. 뭐 그렇게 하지 않을까 이건 뭐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그냥 조응천 GPT가 답을 하는 겁니다 이건 뭐 전혀 근거가 없어요.

▷이호승 : 그렇게 되면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입은 꼭 다물고 진실은 저 너머에. 특검이 가동돼도 아무도.

▶조응천 : 특검은 어쨌든 그 회계 장부 280억이라고 그랬나요 280억이 그게 그렇게 마구 집행되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썼다는 거는 적었겠죠. 그걸 찾아야지 그거 없이는 안 했을 거야 어딘가에는 있을 거예요 하드 카피 말고 소프트 카피라도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거기다 금고지기라고 하는 분이 뭐 슬쩍 뭐 민주당에도 그랬죠 광역단체장 3명한테 뭐 몇백만 원씩 보내줬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그럼 이제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건지 뭐 앞으로 더 할 수 있다는 건지 뭐 그건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분도 아마 먼저 선제적으로 자발적으로 얘기를 하지는 않을 거예요 빗장이나 회계 장부 같은 게 나와야 맞다 이 정도. 그리고 이게 참 기대하기가 힘든 게 어쨌거나 신자들로 봐서는 한학자 총재가 비자금으로 280억 저거 다 우리가 갖다 바친 건데 그것까지 좋다 좋은 데 쓰고 뭐 통일교 교세 확장 뭐 교류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서 쓴 거라면 오케이 근데 용처가 나오면 야 이거 뭐냐라고 해서 기반이 더 흔들리겠죠. 뭐 국회의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누구한테 모르겠지만 그 용처가 용처가 납득이 안 된다 이거 뭐 완전히 우리한테 뜯어다가 자기 멋대로 했네 그러면 좀 통일교 측으로서는 굉장히 우려되는 점이 높아지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그건 아마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하지 않을까.

▷이호승 : 만약에 의원님이 수사 검사라면 금고지기 수사할 때 뭐 어떻게.

▶조응천 : 금고지기를 일단 골인시켜야 되겠죠 구속을 시켜야 되겠죠. 금고지기를 골인시킨다 뭘로든. 아마 그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시킨 다음에 지금 한학자 총재나 통일교 본부와 단절을 시키고 죄수의 딜레마로 몰아가서 그래서 그나마 살 수 있는 방법은 이거다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야지 그거 외에는 뭐 달리 방법이. 그런데 아마 그 셋째 아들 일곱째 아들 별도로 이런 조직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간에 간자들이 있을 거고 그 간자들이 또 슬슬 조금 뭐 던지긴 할 겁니다.

▷이호승 :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이 특검 공조를 했잖아요 의심스러운 게 이러다가 지방선거까지 연대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이준석 대표는 죽어도 안 한다라고 했는데 정치에 죽어도 안 한다는 또 없잖아요. 죽어도 안 된다도 없고 어떻게 보세요?

▶조응천 : 죽어도 안 한다는 거는 지금 모습의 국민의힘과는 죽어도 안 한다라는 걸 거예요. 윤핵관 세력과의 단절 또 지금 12·3 계엄 사과를 안 하고 예 그다음 특히 그 탄핵에 대해서 인정을 안 하잖아요 예 뭐 이런 뒷설거지가 제대로 되지 않고 국민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그런 국민의힘과 선거 공학적으로 다급하다고 해서 연대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런 정도의 얘기로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건 뒤집어서 얘기하면 어느 정도 정갈하게 정갈하게 하고 나오면 사실상 필요하죠 양쪽 다 필요하죠 서로 필요하죠. 아주 그냥 필요한 정도가 아니고 예를 들어 수도권이나 충청권 같이 경합 지역 경합 지역에는 5% 안쪽에서 당락이 결정되고 심지어는 뭐 개가 바다인 곳도 꽤 있습니다. 거기에서 어쨌든 개혁신당이 다 독자적인 후보를 내서 3에서 5%로 많게는 10% 가까이 갖고 간다 이건 안 그래도 힘든데 이거는 뭐 판판이 다 진다는 얘기거든 그렇잖아요. 그러면 TK 말고는 다 뺏겼다 뭐 이런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는 거고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자력으로 지금 모르겠습니다. 기초의원 뭐 몇 명 말고는 자력으로 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쉽지가 않아요. 근데 선거 연대로 예를 들어 A 지역구는 국회의원 내지 않고 개혁신당에서 다 도와준다 뭐 이런 식으로 하면 당선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지죠 그렇게라도 해가지고 전국 곳곳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그게 뭐 엄청난 이익이죠.

▷이호승 : 장동혁 대표가 곧 사과할 것 같진 않아 보이시죠? 의원님 보시기에도.

▶조응천 : 지금 그러니까 너무 빨리 하면 너무 속 보이고 자기 당내 기반이 허물어질 거고 너무 늦게 하면 이준석이나 개혁신당이 도망가 버릴 거고 그러니까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

▷이호승 : 이준석 대표가 먼저 움직일 일은 없겠죠 죽어도 안 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칼자루를 쥔 게 아니니까.

▶조응천 :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은 보수 적통으로 하기에는 저 힘들다 어 저게 무슨 저게 수구지 내가 보수 적통이다라고 하는 거를 계속 강조하겠죠.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저 그때 의원님 민주당에서 박해받으셨던 거랑 좀 비슷한 모양새 같아요 그래 보이세요?

▶조응천 : 장동혁 대표한테 뭐 들이받는 소는 돌로 그때는 뭐 한 발의 총알이 남아 있으면 쏴 죽이겠다고 그랬고 뭐 워딩만 보면 뭐 비슷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지금 국민의힘은 한동훈이라는 나름 팬덤이 있고 그래도 당내 지분이 현실적으로 있는 그래서 현역 의원 중에도 꽤 동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런 세력화가 된 거고요 우리 비명들은 세력화를 위해서 무지하게 노력을 했었는데 예 뭐 각자 생각이 조금씩 달랐고 또 그래도 그때 사람들 중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식 평가들이 조금씩 달랐고 또 과연 이재명 체제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들이 좀 달랐기 때문에 방향은 다 같이 공유를 했지만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이견들이 꽤 많았죠. 그래서 성질 급한 순서대로 뛰쳐나오고 뭐 그렇게 한 건데.

▷이호승 :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한동훈 대표 친한계 견제하고 이런 모습을 보니까 장동혁 대표가 대권에 관심 있는 거 아니냐.

▶조응천 : 여론조사 보니까 보수 쪽 국민의힘 쪽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제일 높은 걸로 나오잖아요. 그쯤 되면 이제 붕 뜨죠 예. 뭐 장동혁 대표 개인의 그런 생각도 뭐 있는지 없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국회 쪽 사람들 접촉을 해 얘기를 나눠보면 어쨌거나 이 계엄 자체가 한동훈 때문에 생긴 거 아니냐 김건희 특검 그거 특검을 밀어붙여서 거부권 하고 돌아왔을 때 재의결할 때 그때 우리가 좀 거꾸로 넣을 수 있다 뭐 이런 것 때문에 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계엄 자체가 한동훈 때문에 생긴 거 아니냐 두 번째 탄핵을 그렇게 빨리 할 필요가 있었냐 하야도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면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몰리지는 않았을 텐데 뭐 이런 정도의 생각 그런 정도의 생각 거기다가 한덕수 총리와 국정 연대인가 그때 뭐 한다고 했던 그런 장면들 하면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곤고하게 된 거는 한동훈 때문이다 전적으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국회 내부에 이준석이 정말 싫지만 이준석과 한동훈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이준석을 택하겠다는 사람들이 꽤 많아.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인식들이 당내에 그러니까 윤핵관 단절하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한동훈에 대해서 그렇게 극도의 혐오감 내지는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로서는 그런 저간의 내부적 분위기 인식이 있기 때문에 뭐 최근에 친한계를 저렇게 몰아치고 하는 게 뭐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죠. 그리고 어쨌거나 친한계를 그냥 놔두면 언제라도 친한계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당을 장악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할 겁니다. 그래서 뭐 아 저리 싫으면 중이 떠나든가 지금 그런 식으로 아마 몰아치는 것 같아요.

▷이호승 : 아이고 민주당하고 싸워야 되는데 내부 분란 때문에 또 시끄러워질 것도 같아요.

▶조응천 : 그러니까 민주당 수비라인이 뚫리고 노마크 찬스가 왔는데 똥볼을 찬다고 그러니까요 뭐 원아웃 2 3루 혹은 만루에서 계속 병살타를 때려가지고.

▷이호승 : 만루가 됐던 회가 꽤 많아요 많았는데 이번에도 만루 상황이 왔는데 여기서도 이제.

▶조응천 : 플라이도 못 날리고 병살 치고 병살 지금 뭐 한두 번이에요. 제아무리 구단주가 밀고 있는 슬러거라고 하지만 나올 때마다 지금 병살을 쳐가지고 지금 네 번째야 다섯 번째야.

▷이호승 : 오늘 준비한 질문이 다 떨어졌어요. 여기까지 할까요 오늘?

▶조응천 : 아 뭐 마음대로 하세요 지금 대통령이고 난 장관이니까 물어보면 답변할 수밖에 없어.

▷이호승 :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인 30일에는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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