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반환점…산업·중기·기후·행안·인사처 실시

관세협상 후속, 中企지원, 에너지정책, 지방자치, 재난관리 등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후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생중계 업무보고를 이어간다.

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 관련한 주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통상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대응책,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중기부 업무보고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플랫폼 거래 공정성 개선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실적도 이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창업·벤처 정책의 성과 및 내년도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보급·확충 등 전력 공급망 관련 보고에 관심이 모인다. 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 중인 AI(인공지능)·첨단산업 분야 육성에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 필수요건인 만큼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 실현 계획과 재난·안전 분야 점검에 초점이 맞춰진다.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이 대통령이 한차례 언급했던 대전·충남 통합 관련 추가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인사처는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 상벌을 명확히 한 인사구조 개편 등과 관련한 업무보고가 예상된다.

이날 7개 중앙부처급 기관과 63개 공공기관 등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도 반환점을 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국방부, 보훈부 및 산하기관, 19일 외교부, 통일부, 금융위, 공정위, 법무부, 성평등부 및 산하기관, 23일 해수부 등 업무보고를 남겨두고 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