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중견기업 역할 늘리기로 정책 영점 이동해야"

"우리나라, 대기업 몇 군데가 끌고 가는 단계 아냐"
"중견기업으로 초점 변해야…기업·정부 관계 핵심은 윈윈"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알아서 뛰는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의 문제로 정책의 영점이 이동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대기업 몇 군데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닌 단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기업) 생태계가 중요한 단계가 됐다"며 "생태계를 살려야 한다는 말의 핵심은 다시 말해 중견기업으로 초점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 관계의 핵심도 윈윈"이라며 "서로가 정말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창조적으로 나눌 것인가의 관계로 이미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화가 된다는 것의 가장 큰 척도는 기업과 정부의 관계"라며 "기업인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진심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이번에 우리가 국가적으로 굉장히 큰 고비인 한미 관세 협상의 파고를 넘기는 과정에서도 기업인들과의 협력이 결정적이었다고 대통령께서도 생각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든 (기업과) 다양한 소통을 하고 말씀을 드리고 듣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