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해 다자외교 마무리 귀국…12·3계엄 D-7, 내치 복귀

7박10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MOU 12건 등 성과
이재명정부 첫 예산 확정 임박…'계엄 1년' 메시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이집트로 향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이 서울공항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7박 10일에 걸친 중동·아프리카 순방 강행군에서 이 대통령은 방산·원전·AI·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실용외교를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며 체결한 12건의 MOU(양해각서) 체결 등 성과 실질화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으로 열흘간 자리를 비운 내치에 다시 집중하며 연말 국정 구상에 골몰할 전망이다.

당장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확정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가 올해 6월 들어선 만큼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철학을 구체화하기 위한 예산은 2026년도 예산에 집중 반영돼 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발발 1년' 관련 메시지와 공직사회 내란청산 후속 조치, 검찰 항명 파동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후속 대응도 주목받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