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G20' 후보지 선정에 李대통령 "가능하면 지방, 했던데는 좀…"
"숙소·인프라 구축 문제라 쉽게 단언하긴…내년쯤 윤곽 잡아야"
- 심언기 기자
(서울·앙카라(튀르키예)=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간담회를 통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면 지방에서 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그때 가서 상황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숙소가 상당히 문제이고, 인프라 구축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 쉽게 단언하기는 좀 그렇다"며 "(국제행사를 한번)했던 데서 또 하긴 좀 그렇고, 여러 가지를 살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2028년에 할 일이고, 아마 내년 정도에는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서 내후년부터는준비를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는 2028년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028 G20 정상회의까지 3대 국제회의 의장직을 수임한 대한민국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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