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방산·원전·바이오 협력 강화
튀르키예 국빈 방문 "혈맹으로 이어진 형제"
방산 등 MOU 체결 예정…"전략적 파트너"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외교 행보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국부묘소 헌화에 이어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산·원전·바이오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 위한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 참전국인 튀르키예는 전통적 우호국이자 신흥 시장에 속하는 경제적 파트너로서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공급망 협력과 첨단 산업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전일 튀르키예 통신사 '아나돌루'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양국 관계를 두고 "한국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운 관계"라며 "혈맹으로 이어진 형제 국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형제의 국가 튀르키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중요하게 여기고 강화할 것"이라며 "튀르키예는 한국에 글로벌 차원에서 혁신, 투자, 경쟁을 위해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25일에는 양국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 공식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MOU에는 방산 생산기술 협력, 원전 프로젝트 공동 진출, 바이오·보건 분야 파트너십 등이 폭넓게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했고 '국제 협력과 실질적 교류의 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 국익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25일 앙카라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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