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계엄을 무혈혁명으로 회복"…이집트 대통령 "참 대단한 나라"

"국민-정권 부딪히면 방화·약탈…위대한 韓, 유리창 하나 안깨져"
"위대한 국민이 만든 세계사적으로 기적같은 역사"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이집트로 향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카이로(이집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12·3 비상계엄 극복과 관련한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무혈 혁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정상을 회복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 대단한 나라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작년에 있었던 계엄 사태와 같은 이런 황당무계한 역사적인 어려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께서 저와 아까 만나서 얘기할 때 말씀을 하시던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에 대해서 참으로 놀랍다', '아무 가진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인적 자산에 투자해서 오늘날 세계에 정말 드러내놓을 만한 선진국으로 발돋움 했다는 점도 놀랍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전 세계 역사에서 대한민국처럼 역동적인 나라도 없었다"며 "이 짧은 시간에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이 짧은 시간, 아니 짧든 길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모두가 알다시피 유일하다"고 재외동포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보통 국민들과 정권이 부딪힐 때 수천, 수만 명만 모여도 그다음 장면은 방화, 약탈, 파괴, 폭력 이런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게도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누구 하나 꼬집히는 사람이 없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관철해 낸다. 여러분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인 기적과 같은 역사"라며 "이 위대함을 우리가 일상에서 다시 또 실천해 나가서 세계에 다시 없는 위대한 나라, 위대한 국민으로 우리가 다시 우뚝 서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