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첨단기술·방산·K-푸드 협력 논의

국빈 자격으로 방문…방산 수출 성과 나올지 주목
재계 총수 대거 동행…MOU 6~7건 체결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환송인사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빈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17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UAE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이자 국빈 방문 일정이다. UAE는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등 4대 분야를 비롯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영역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 UAE의 우리나라 무기 도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UAE는 지난 2022년 중동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도입했으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도입 등 국산 무기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UAE를 방문해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행정청장을 비롯해 UAE 방산 업무 담당 첨단기술연구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기도 했다.

첨단기술과 K-푸드 분야에서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이 대통령의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들이 대거 동행,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한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도 참석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UAE 양해각서(UAE) 서명식과 국빈 오찬 등 공식 일정을 갖는다. 양국은 이날 방산 분야를 비롯해 6~7개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