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3월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가능성 높은 시기, 합리적 기대"

"몇 가지 노력 더하면 원잠 충분히 도달…中에 충분히 설명"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내년 3월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있어 "양자의 의사가 합치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건을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를)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보는 게 합리적인 기대"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3월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판단하나'라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지난 4일 국가정보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후 "국정원으로부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비해 온 동향이 확인됐다. 내년 3월이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한 정세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에 관해서는 "재래식 잠수함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몇 가지 노력을 더하면 원자력 잠수함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에는 "(원잠에 대해) 필요성을 제기하고,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이해가 심화하는 대화는 오갔다"며 "중국을 특정해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