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재정 지속 가능성 염려 잘 알아…소홀함 없게 챙길 것"
예결위 종합정책질의…"IMF도 정부 재정기조 적절하다 평가"
"선도 경제로의 도약 위해 통합·협치 요구…적극 협조 부탁"
- 이기림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임윤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재정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정부도 이번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 규모의 지출구조 조정을 단행하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민생과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최근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생의 어려움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제는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본격적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년도 총 지출은 올해보다 8.1% 증가한 총 728조 원으로, 초혁신 아이템 등 아주 높은 성과 아이템을 낼 수 있는 부분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되 성과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 원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과 미래 성장 도약을 가능케 하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하다"며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도 현 시점에서 정부의 재정 기조가 적절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마련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법정 처리 시한 내에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우리 국회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통과시킨 지난 추가경정예산은 민생과 경제에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 극복을 넘어 선도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통합과 협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