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년 11월 광둥 선전에서 APEC 경제지도자 회의 열겠다"

"선전, 중국 국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
"경제 세계화 후퇴로 APEC 역할 점점 두드러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주=뉴스1) 김지현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열린 의장국 인계식에서 "내년 11월 광둥의 선전에서 제34차 APEC 경제지도자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APEC 의장국 인계식 및 폐회선언식에서 "선전은 근대적이고 현대적"이라며 "홍콩, 마카오, 광동 주변 지역을 포함한 도시로서 현재로선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 지역의 발전이 중국 국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며 "여러분들 모두 선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이 APEC 의장국을 3번째로 맡게 돼 영광"이라며 "APEC은 역내 가장 중요한 경제개발 협력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제 세계화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APEC의 역할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2026년 APEC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을 하나 되게 해 아태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며 현실적인, 또 실용적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태 경제협력체, 디지털 변혁 AI 등을 위한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통해서 회복력 있고 활력 넘치는 아태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이 지역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