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소비 축제로 수도권 집중 소비, 전국 확산시키겠다"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개막식…"지역사랑상품권 소비 진작 효과 극대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국가 단위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소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 중구 광복로 분수 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오늘부터 12일 동안 3만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전이 열리는 만큼,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그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 민생소비쿠폰 발행 등 경기 활성화 정책을 펴왔다"며 "소비와 주식시장, 성장률 모두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소비 회복 분위기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전, 자동차, 식품, 숙박,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전을 진행하고, 여행·문화·숙박 이벤트를 병행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환급, 전통시장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정부도 더 많은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특산물이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지방정부와 유통업계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K-컬처와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우리 제품과 문화를 체험하며 '관광-소비-수출'의 선순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궁, 종묘, 왕릉이 무료로 개방되고 전국적으로 숙박과 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우리의 문화와 소비가 함께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