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PEC, 서울올림픽처럼 세계 협력 지혜 모아가는 장 열자"

"세계질서, 탈냉전 이후 가장 큰 전환점 맞이해"
"인류 공통 과제 한국이 이끌어야…관계부처 정상회담 준비 총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번 회의는 냉전의 장벽을 넘었던 서울올림픽처럼 세계가 다시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아가는 새 장을 열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4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일은 유엔 창립을 기념하는 국제 연합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45년 유엔창설 이후 국제사회는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전후 80년인 올해, 세계질서는 탈냉전 이후에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혼란하고 힘든 시기일수록 상호신뢰와 연대를 토대로 세계평화와 공동번영 향한 발걸음을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 전환, 인구 부족 변화 같은 인류 공통의 도전과제를 다자주의적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며 "관계 부처는 정상회담 준비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