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중국 한화오션 제재 조처에 "영향 제한적이나 예의주시"
"해당 기업과 중국 간 거래 많지 않아"
"피해 최소화 위해 통상 채널 가동"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대통령실은 14일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해당 기업들과 중국 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중국에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 공표를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조선업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해당 발표 영향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하루새 5.76% 급락한 10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