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AWS, 오픈 AI 이어 구글도 韓 기업과 협력 논의"
"우리나라 대기업과 진전되는 게 2건 있어…몇 달 후 성과"
- 이기림 기자, 한재준 기자,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김지현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에 이어 구글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픈AI도 지켜보고, AWS도 왔고, 구글도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6월에 AWS와 SK가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할 때 아마존은 한국을 보고 한 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허브로 했다"며 "그게 7조인데, 본인들은 70조까지 확대하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지역을 검토하다가 대규모로 발을 딛은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왜 한국인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일단 두 개 반도체 회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존재"라며 "GPU를 확보할 때 엔비디아가 최종 생산하지만 한국의 생태계는 너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의 IT, 디지털화 수준, 제조업, AI의 데이터. 데이터는 결국 제조 라인업을 두텁게 하는데, 그런 생태계까지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점에 AWS가 결정한 것"이라며 "한국 자체에 AI 3강 목표도 있지만, 한국 잠재력을 보고 결정했고 오픈AI도 싱가포르나 도쿄랑 차원이 다른 의향서(LOI) 규모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나 경제력 사이즈보다 큰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비전도 아태 지역의 허브가 되겠다는 것인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지금 오픈AI의 전체 유료 구독자 수는 한국이 2등이고, 인구당으로는 1등으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구글은 논의되고 있고, 우리나라 대기업과 진전되는 게 2건 있다"며 "아마 서너 달 전에 오픈AI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도 단계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파트너십은 누가 샅바를 잡고, 조건은 어떻게 할지,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공적으로 조력할 수 있지만 지금은 기업 대 기업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구글이 10~15곳 하다가 좁혀져서 이야기하는 걸로 보는데, 아마 몇 달 후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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