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행정전산망 장애 재발 않도록 근본 대책 만들어라"

정부, 국가AI전략위 중심 AI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 구성하기로
"APEC 정상회의 한달여 남아…전부처 역량 총동원해 준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에 앞서 약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것에 관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이와 같은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 점검과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민석 총리와의 정례 주례보고에서 김 총리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정부는 최우선으로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대책 총괄기구는 국가AI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AI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관계부처가 협업해 정보통신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단기 대책 마련 등 AI 인프라 운영의 근본적 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을 공동 단장으로 네트워크·시스템, 조직, 법률 등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또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해 "K-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APEC 정상회의가 한달여남은 시점인 만큼, 현장을 중심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리가 끝까지 책임지고 전 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