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 문제, 둥지 넓히고 파이 키워 희망·기회 만들어야"

'청년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실패·탈락해도 재도전 돼야"
"청년 희망 잃으면 장년 여유 잃고 노년 빈곤…모두의 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년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향해 성큼성큼 더 나아가야 한다"며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2020년부터 시작된 청년의 날은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실패해도 탈락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들이 극한 경쟁으로 내몰리지 않는 나라여야 성장도 혁신도 비로소 가능하다"며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고 했다.

이어 "청년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불안할수록 그 부담은 부모 세대가 짊어지게 되고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마저 위협하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청년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자유, 자신의 노력으로 삶의 조건을 바꿀 수 있는 자유,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당당히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청년들의 삶을 지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우리 국민 주권 정부의 핵심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있기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여러분의 오늘이 빛날 때 대한민국도 함께 빛날 것"이라며 "청년들의 푸르름이 빛나는 아름답고 활기찬 나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