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동혁 대표 '속았다' 발언, 신의 저버린 것 유감"

장 대표, 언론 인터뷰서 "누가 속았다 표현 할지 모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가 속았다고 표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신의를 저버린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장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언론에 전한 것에 대해 "이런 발언은 (이 대통령과의) 신의를 저버린 것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독대 이후 국회로 돌아가더니 달라졌다고 했는데 저는 국회로 돌아와 말이 바뀐 것은 없다"며 "저는 야당 대표로서 톤을 높이고 있을 뿐이지만 이 대통령은 내용과 본질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