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정부 출범 100일 회견…민생·경제 구상 제시

(서울=뉴스1) 김지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고용 창출, 부동산 대책 등 민생·경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힌다.

아울러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현행 50억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대책 등 민생과 경제의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추진을 고려 중인 세제 개편, 특히 양도세 대주주 기준 조정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2명이 참석한다. 이 수석은 "(예정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정해졌으며, 컨셉은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다.

기자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가지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기자회견 방식은 사전 각본 없는 자유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다만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문은 각 파트 초반에 소화한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해 "모든 언론이 관심을 가질만한 필수 질문들을 간사단을 통해 추렸다"며 "이에 우선 답한 뒤 명함 추첨과 지목을 두루 섞어서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기자의 펜'이다. 이 수석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섞이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