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나경원 "조국 등장…여권 내 굉장한 갈등 벌어질 것"
"자숙 없이 탄압받았다는 이미지로만 가면 어려울 것"
"조국 등장으로 여권 분열 가능성도"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4~10:38)
■ 일자 : 2025년8월28일(목)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한미정상회담, 기본적인 팩트시트도 안 나와"
"국민에게 말 못 할 사정들이 많은 게 아닌가 걱정"
"특검, 야당 압수수색…트럼프에게는 정상 아닐 것"
"찬탄·반탄 떠나 당 조직정비 필요…그것이 쇄신"
"내부 총질에는 기강 세워야…원칙 있는 통합해야"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28일 방송 시작합니다. 오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이호승 : 요즘에 한미 정상회담 놓고 연일 대통령실과 충돌하시더라고요. 페북에도 많이 글을 올리시고.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실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을 했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성공적이라고 보이시나요?
▶나경원 : 성공적이기를 굉장히 소망했는데 사실 55분 정상이 이야기 나누고 나서 지금 나오는 게 없어요.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통상 협상에서 15%로 했다고 그랬는데.
▷이호승 : 자동차.
▶나경원 : 네. 지금까지 이제 적용이 안 되고 있어요.
▷이호승 : 그렇죠. 계속 25%죠.
▶나경원 : 그런데 지금 원래 정상회담이 끝나면 가장 이제 성공적인 게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고 아니면 합의문을.
▷이호승 : 문서가 나와야죠.
▶나경원 : 네 문서가 나와야 하는데 문서가 안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가장 낮은 단위의 문서가 팩트 시트예요. 팩트 시트 무슨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근데 그것도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왔는데 아직도 안 나오고 있어요. 굉장히 아직도 충돌하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가 있는 게 정상회담이고 정상회담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충돌되는 이슈를 거기에서 한 번에 정리하는 거거든요. 근데 정리가 안 되고 웃으려고 얘기했는데 그 최면 치료를 하는 것으로 6000억 불을 줬다. 6000억 불은요 EU랑 똑같은 수준이에요. EU는 우리 GDP의 10배입니다. 근데 우리랑 똑같이 EU와 똑같이 우리가 돈을 투자해야 한다. 3500억 불 이미 투자하기로 한 거 그다음에 1000억 불 에너지, 그리고 1500억 불 기업이 직접 투자 이거 정말 최대의 퍼주기.
그리고 대통령의 이 끝없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좋게 표현하면 칭찬 나쁘게 표현하면 아첨. 이걸로 결과는 없다면 너무 이거는 참 이건 잘못된 회담이죠. 그런데 어쨌든 오늘까지 좀 보겠습니다. 보겠습니다만 정말 이 팩트 시트가 안 나오는 것이 국민들에게 말 못 할 사정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면서 점점 우려가 현실화할까 봐 걱정한다.
▷이호승 : 말 못 할 사정이라는 거는 퍼주기만 했을 뿐 받아온 게 없다 뭐 이런.
▶나경원 : 오히려 뭐 우리가 생각 못 한 것 이제 추가 개방이라든지 농축산물 추가 개방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많이 되고요. 그런 면에서 참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호승 : 근데 100일도 안 돼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분위기도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하고 그것만으로도 좀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는 건.
▶나경원 : 근데 굉장히 의문이 남는 부분이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날렸어요. 한국에서 혁명과 숙청이 일어나고 있다 그날 뭐 그럴 리가 없다 그러지만, 한국에서 있을 리가 없는 일이지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그거는 굉장히 비꼬는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나는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고 그랬지만 사실 좀 추후 논의하자는 말도 또 했었어요. 저는 비공개 확대 정상회담에서 무슨 얘기가 오고 갔는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결국 교회를 압수수색 한 것을 문제 삼고 기타 이제 대한민국에서 여러 가지 정치 상황에 대해서 유의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지금 말씀하셨는데 이 비공개 정상회담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래서 왜 여태까지 어떤 문서도 안 나오고 있는 건지 그래서 굉장히 궁금하고 그래서 대통령실은 이걸 명백히 밝혀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호승 : 외통위 정도는 가동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나경원 : 외통위도 해야죠. 예.
▷이호승 : 말씀하셨던 숙청 혁명 그 메시지 말입니다. 그게 미국 국내 정치용이라는 얘기도 있고 회담 전에 최대한 압박을 넣기 위해서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뭐 그런 의도라고 보기는 좀 힘들다는 게.
▶나경원 : 그러니까 압박의 수단도 될 수 있겠죠. 압박의 수단도 될 수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안 나오고 있어요. 이제 교회 압수수색을 의미한 것으로는 보인다고 했지만, 그거 플러스알파가 있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혁명 숙청에 그래서 사실은 그 당시에 이제 뭐 대통령께서 뭐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특검에서 팩트 체크 수준에서 간 거다. 오산기지 부분을 구구하게 변명하셨지만 뭐 그럴 리가 없다고 했지만 확신한다고 했지만 투비 컨티뉴드. 뭔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지금 3개 특검이 지나치게 과도한 수사를 하는 것이 지금 문제가 되는 것 아닙니까? 이제 오늘 아침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영장도 기각이 되었지만, 최근에 저희 당원 명부까지 압수수색 하게 다고 했습니다. 이건 정말 이 사건과의 관련성도 없고 아직도 지금 다시 영장 청구를 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관련성도 없고 수사에 있어서의 일종의 비례성이 맞지 않는 과잉 수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500만 명의 당원 명부 이건 완전히 개인 정보거든요. 내놓으라는 것이 뭐 그 계좌 번호에 이르기까지. 언제 입당했느냐 언제 탈당했느냐까지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보면 다 뭐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는 받겠죠. 대한민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이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득이 컸는지 실이 컸는지는 나중에 좀 팩트 시트부터 나와보고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은데 한미 정상회담 그쯤 여쭤보고 엊그제 장동혁 신임 대표가 이젠 그 당선됐는데 정치권이나 언론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당선이 좀 이례적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더라고요. 의원님도 좀 그렇게 보셨나요? 아니면.
▶나경원 : 뭐 이제 정치 경력에 비해서는 빠르게 이제 당 대표가 됐다는 점이 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지금 이제 당원들 마음이 많이 다쳐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상처받은 거죠. 결국은 지금 이제 뭐 국민 여론 조사는 6 대 4로 압도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높았지만, 당원들 마음은 이제 장동혁 후보 손을 들어줬죠. 그거는 결국 탄핵으로 인해서 정권을 잃었는데 지금 대한민국 정치 상황을 보면 너무 답답하다는 것이죠. 사실은 이런 정치적으로 과도한 야당 탄압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법이 통과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미래에 악영향을 끼치는 법안들이 마구 통과되는 것 이런 걸 보니까 이제 걱정이 되면서 결국은 어떤 이유로든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았습니까? 어떤 분들은 그러니까 다 이유가 달리 탄핵을 반대했었는데 굉장히 강한 생각부터 또 정말 정권에 이어서는 우리가 이 진짜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뭐 그게 가장 기본이겠죠.
누구나 근데 어쨌든 그런 면에서 탄핵을 찬성한 것에 대해서는 좀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게 한 7.5대 2.5였던 것으로 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당선이 됐다고 봅니다.
▷이호승 :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는 당원들의 마음 뭐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나경원 : 뭐 어쨌든 선명한 당 대표를 선택한 것이죠. 오히려.
▷이호승 : 그런데 장동혁 대표 당협 정비의 필요성 얘기하고 조강특위 가동하겠다고도 얘기를 했던데 이게 찬탄파에 대한 청산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나경원 : 뭐 찬탄 반탄의 문제를 떠나서 저는 당의 조직 정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그게 쇄신이란 말씀이죠?
▶나경원 : 그거는 당연히 쇄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서 이제 탄핵 찬반으로 나누어서 이것을 뭐 당협 정비를 한다면 그거는 역풍이 올 것이고 그 당 정비 과정에서 탄핵 찬반을 떠나서 정말 이 국민들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하느냐 안 하느냐를 기준으로 제대로 판단한다면 저는 또 더 힘이 실릴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조직 정비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호승 : 조직 정비는 조직 정비인데 장동혁 대표는 또 내부 총질하는 분들에 대해서 결단하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게 갈등이 좀 심화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갈등은 어떻게 좀 잦아들까요 아니면 좀 심화할 가능성이 클까요?
▶나경원 : 글쎄요. 뭐 과거의 옷을 벗자고 했으니까 거기에 매몰만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당이 뭐 그 이제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뭐 100석이 무슨 의미냐 했지만 결국 그 100석이라는 형식적인 숫자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치는 플러스로 가야 한다. 다만 그 플러스를 가는데 원칙 있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뭐 진짜 당을 뭐 자해 수준으로 총질하는 거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기강을 세워야 하겠지만 이것이 뭐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에 그친다면 우리가 또 그걸 문제 삼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어쨌든 원칙 있는 통합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이호승 : 통합 이전에 만약에 찬탄파가 당을 떠나는 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강경파 쪽에서 나오더라고요. 그거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그 찬탄파가 당을 떠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그 지금 이제 자꾸 과거의 찬탄 반탄으로만 나뉘어서 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어서는 것은 찬탄 반탄으로 나뉘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함께 가느냐 그러나 거기에 도저히 같이 못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우리도 함께 갈 수가 없겠죠. 그러나 그거를 넘어서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거기에 반드시 원칙, 기강을 세우는 넘어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아무래도 내부 통합을 하려면 외부에 적이 있으면 좀 수월하지 않습니까? 대여 투쟁 강경하게 나을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찬탄 반탄파가 좀 갈등이 봉합되는 그럼 모양새도 나올 수 있다고 보세요?
▶나경원 : 결국은 저 뭐 그걸 기대해요. 저는 사실은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지지율이 관건이겠죠.
▷이호승 : 문제가 말씀하셨듯이 지지율이에요. 이제는 대여 투쟁을 하긴 할 텐데 할 것으로 보이죠. 근데 107석에 불과하고 한계가 있고 대여 투쟁의 방식이 좀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피켓 시위라든가 필리버스터도 24시간이면 끝나버리고 한계가 있는데 지지율 제고를 위해선 대여 투쟁 이외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하지 않으냐라는 생각도 좀 들어요.
▶나경원 : 이제 역시 정치는 상대적인 거라서 우리의 지지율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못 하느냐도 또 관련됩니다. 그거는 최근에 근데 이제 이 3개 특검해서 막 굉장히 이 특검을 막 돌리는 와중에 지금 나오는 여러 가지 이 민주당과 여당의 그러니까 정부의 속도전이 굉장히 국민들을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것이 오늘 아침 여론조사에 반영됐다고 봅니다.
▷이호승 : 게다가 연장한다고 하니까.
▶나경원 : 예 그래서 특검 연장한다고 하죠. 지금 지지율 보면 뭐. 그리고 반기업 3법 마구 통과시키죠. 뭐 그다음에 뭐 방송법이니 검찰청 해체니, 대법관 증원이니 이것이 다 헌법 체계를 근본으로 흔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결국은 경제인데 먹고사는 문제인데 뭐 지금 먹고 사는 게 녹록하지 않잖아요. 뭐 소비 쿠폰 뿌려봤자 그걸로 뭐 경제가 좋아졌다는 어떤 지표도 없고 그것이 오히려 국민 부담으로 오고 그러니까 지금 나오는 정책마다 저희 국민들을 안심시키기보다는 더 불안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이 저희한테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저희가 이제 전당대회 끝나고 지금 이제 좀 내부 갈등은 좀 뒤로 하고 가면 저희 지지율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결국 끊임없이 저희의 방식 어떻게 보면 우리 정당이 추구하는 그런 가치와 방식이 국민들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행복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저는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쪽으로는 여당의 잘못된 점을 끊임없이 잘 지적하는 것이고 한쪽으로는 우리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제시하는 거 이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당내 싸움 그만들 하고 그런 거에 머리를 맞대는 방법으로 머리를 맞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이호승 : 네 말씀하셨듯이 잘못된 행정 정책을 비판하고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이러면 지지율이 좀 살아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지려면 중도층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지금 중도층이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는 게 전한길 전광훈 같은 분들 때문이란 말이죠. 전한길을 공천하겠다는 말씀도 하셨던데 대표께서.
▶나경원 : 왜 전한길 씨는 자기는 정치 안 한다고.
▷이호승 : 네 그거는 뭐 그렇게 흐지부지될 것 같긴 하더라고요.
▶나경원 : 근데 다 보면 장동혁 당 대표도 선거 이기려고 엄청 선명하게 했는데 본인이 이제 당대표 됐으니까 잘.
▷이호승 : 그렇게 가지는 못하겠죠. 알겠습니다. 의원님 보시기에도 전광훈 전한길 씨하고 같이 가기는 쉽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나경원 : 아니 그게 아니라 또 그분들의 역할은 그분들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걸 저희가 뭐 같이 간다 만다 할 것도 없고요. 어떻게 보면 범야권의 세력인데 그분들의 목소리와 역할은 또 그분들이 하실 수 있게 하는 거고요. 그건 뭐 저희 당이 뭘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죠.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거죠. 야권에도.
▷이호승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하러 가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선거 기간 중에. 갈 걸로 보이세요?
▶나경원 : 그건 뭐 개인적으로 인간적 도리로 하신다고 하니까 그건 뭐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가는 거니까 가시든 말든 우리가 할 얘기도 없어요. 그거는 만약에 간다면 아니면 뭐 거기에 대해서는 더 뭐 제가 얘기. 그건 개인적으로 가는 건데 우리가 뭘 얘기를 해요? 인간적인 도리로 개인적으로 가시겠다는데.
▷이호승 : 알겠습니다. 빠르게 넘어가 보죠. 의원님 대학 동기.
▶나경원 : 조국 전 대표.
▷이호승 : 요즘에 정치 행보를.
▶나경원 : 안 바뀌어요. 사람 안 바뀌어.
▷이호승 : 요즘에 정치 행보 굉장히 활발히 하던데.
▶나경원 : 그러니까 사람 안 바뀌어. 급해요 급해.
▷이호승 : 급한 거요? 어떤 게 급한 걸까요? 빨리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나경원 : 뭐 이제 빨리 존재감을 보이고 싶은 뭐 이런 거 아니에요? 옛날에는 SNS를 그렇게 하더니 요새는 막 매일 뭘 하시대 그리고 뭐 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잖아요. 뭐 그렇게 표지석까지 막 밟으면서.
▷이호승 : 민주당 내에서도 좀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개선장군 같다는 비판도 나오고.
▶나경원 : 조금 자숙 기간을 가지면 좋을 텐데.
▷이호승 : 내년에 출마하시겠죠?
▶나경원 : 글쎄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뭐 서울시장을 나가느냐 아니면 뭐 이제 그 보궐선거를 나가느냐인데 뭐 본인은 내년을 계기로 정치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것이 꿈이겠죠.
▷이호승 : 지지자 중에서는 조국 전 대표를 이제 대선주자급으로 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나경원 : 아무래도 이제 차기 구도에 조국 전 대표 지금 정청래 당 대표 이렇게들 얘기 많이 하시죠.
▷이호승 : 내년 선거에서 당선이 된다면 급부상할 수 있을까요?
▶나경원 : 본인으로서는 그것을 이제 꿈꾸고 계시는데 사실은 이제 조국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한 찬반의 여론이라든지 보면 본인이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자숙 없이 오히려 본인이 탄압받았다는 이미지만으로 갔을 때 과연 특정할 수 있느냐 저는 그건 좀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지금 사실은 민주당 내에 대통령과 정청래 당 대표가 껄끄러워요. 그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가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정청래 당 대표의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결국 일종의 좌파 세력 진보 세력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김어준 씨의 서포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굉장한 갈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호승 : 오히려 분열 가능성이 커지는 거네요. 조국 전 대표의 등장이.
▶나경원 : 네 그렇다고 보면.
▷이호승 : 네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겠어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나경원 : 저희는 일단은 뭐.
▷이호승 : 지켜보는 걸로.
▶나경원 :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
▷이호승 : 그렇죠. 시간상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고 마무리할까 하는데. 5선이지 않습니까? 지금 당내에 5선 6선 의원님 많이 계시지만 별로 활동들을 안 하세요. 눈에 띄는 활동도 안 하시고 당이 어려울 때 중진 의원들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은데 의원님께서는 요즘에 어떤 고민을 하고 계세요?
▶나경원 : 투쟁할 때는 항상 안 빠지고. 정말 이제 당이 참 너무 어려운 시기를 겪었죠. 저는 사실은 21대를 쉬었잖아요. 그러니까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쉬었었는데 2016년에 20대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그해 12월에 탄핵을 맞았는데 2024년에 22대 국회 들어와서 들어오자마자 또 탄핵인 거예요. 제가 그래서 와 이게 무슨 기구한 운명이냐 했는데 이렇게 두 번씩이나 우리 대통령을 이렇게 허망하게 탄핵당하게 한 것 뭐 우리의 잘잘못을 다 떠나서 이건 정말 이 보수 세력 자체가 너무 뿌리가 약한 것 아니냐 그리고 우리는 우리 정당은 어느 순간부터 가치 집단이기보다는 이익 집단이 된 것 아닌가. 또 우리 당은 국민들의 어떻게 보면 국민들과 더 치열하게 소통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데에 그 좀 게을리한 것은 아닌가 그런 여러 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 소위 우리 당의 재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하고 있고요.
그것을 위해서 좀 하나하나 이 어떻게 보면 제도를 정비하고 조직을 개선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이게 보면 우리 정말 그것이 공천 그리고 이 의정 활동 및 정치 활동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이런 것이 전제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신상필벌이 제대로 되는 공천이 된다면 그리고 우리 안에서 우리 훈련된 사람들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된다면 저는 우리 당도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민주당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그것은 민주당은 굉장히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한 사람들을 계속 키워줍니다. 지금 뭐 4선 하는 서영교 의원이니 예전에 교육부총리를 했던 유은혜 부총리 다 당의 부대변인부터 시작하고 대변인실에서부터 일하고 했던 그런 사람들을 키워줍니다.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당의 보좌진 출신이기도 하고 사무처 출신이기도 하고 정치 훈련을 오래 한 사람들인데요. 우리는 갑자기 나타난 스타를 좋아해요.
그거는 약간 보수 지지자들도 그런 것 같아요. 늘 새 사람을 좋아해요. 그러니까 장동혁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이번 싸움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조금 마지막에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은 늘 새로운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까 뭐 대통령도 새로운 사람 당 대표도 늘 새로운 사람 우리가 뭐 0선 당 대표도 몇 명을 만들었습니까? 근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그렇게 만족스러운 걸 얻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과 우리 당이 보면 그런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좀 우리 안에서 사람을 키우고 우리 안에 이 조직을 정비하고 제가 이제 이 안으로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조직도 보면 굉장히 민주당은 어떤 뭐 협 단체도 계속해서 관리를 한 명이 계속해서 하면 합니다. 10년 정도씩 근데 우린 그게 약하거든요. 뭐 상임위 재석률 우리 당 의원들이 협단체를와의 이런 접촉 이런 걸 보면 우리가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국민 속으로 그러니까 그건 다 공천에서 시작된다.
공천이 제대로 된 평가 없이 그 친소 관계로 이루어지는 공천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공천을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래서 당을 튼튼히 해야지 우리 당이 앞으로 정권을 찾아와도 그 정권을 제대로 유지한다고 안 그러면 맨날 저렇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을 어떻게 튼튼히 하고 우리 보수 가치를 어떻게 더 국민들에게 잘 매력적으로 알려드리고 또 우리가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가느냐, 뭐 이런 근본적인 고민 하고 있어요.
▷이호승 : 말씀하셨던 신상필벌 인재 육성 시스템 이런 건 민주당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나경원 : 정말 많이 배워야 합니다. 저는 사실 우리 당이 이런 식으로 친소 관계 공천을 자꾸 하는 거는 정말, 우리 당이 그리고 늘 검증 없는 새로움만 찾다가는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걸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나경원 : 고맙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오늘 방송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2일 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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