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트럼프 韓 숙청' 발언에 "어떤 취지인지 확인 못했다"(종합)
"다른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표현인지 확인 못해"
"최대한 빨리 전체 상황 파악하겠다"
- 김지현 기자,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서상혁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불과 두 시간여 앞둔 시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한국과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가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지금 그 표현이 종래에 여러 번 있었던 다른 나라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는 정상회담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언사 중 어떠한 취지의 표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일단 지금 여기 앉아 있어서 그 사실의 정확한 전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이건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강행하는 것이 맞나'라고 묻자 "최대한 빨리 전체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도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대한 의견을 묻자 "현재로서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원회 현장에 배석한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지금 3실장님들 다 나가시지 않았냐"며 "이런 문제 때문에 나간 거 같다. 트럼프 대통령한테 그런 내용들이 설명도 되고 그랬을 거 같다. 전혀 안 된 거 아니냐. 이제 불과 2시간 30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당혹스럽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부총리 가서 관세 협상 하지 않았냐,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시느냐"라고 물었다.
구 부총리는 이에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최선을 다했겠죠"라며 "나라를 대표해서 협상을 하니까"라고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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